사이토 간노스케의 비
사이토 간노스케의 비

사이토 간노스케(1833~1898)는 검의 달인으로 오무라 가문의 가신들을 훈련시켰습니다.
간노스케는 현재 검도의 기초가 된 신도무념류 검술을 수련했습니다.

간노스케는 19세기의 위대한 검의 달인 3명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사이토 야쿠로의 셋째 아들로 에도(현재의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간노스케는 어렸을 때부터 부친의 도장에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간노스케는 10대 시절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찌르기 기술을 만들어냈습니다.
간노스케는 17세 때 도장에 연습 시합을 하러 온 조슈번(현재의 야마구치현) 출신의 무사단을 혼자서 이겼다고 합니다.



1850년대 초에 오무라 가문 마지막 번주인 오무라 스미히로(1830~1882)는 사이토 가문의 검술에 감명을 받아 간노스케에게 가신들의 지도를 요청했습니다.
간노스케는 번주의 호위장으로도 임명되었습니다.
그로부터 6년 동안 간노스케는 신도무념류로 오무라 가문의 무사들을 훈련시켰습니다.
간노스케의 검술과 혹독한 훈련법 때문에 ‘오니 간’(악마처럼 엄격하다는 뜻)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간노스케는 평생 동안 1,000명 이상의 무사들을 훈련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문하생 중 대부분은 도쿠가와 막부군과 대정봉환(大政奉還, 막부가 정권을 조정에게 반환한 일)을 지지하는 세력 간의 전쟁인 보신 전쟁(1868~1869)에서 싸웠습니다.
오무라 가문을 비롯한 메이지 천황(1852~1912)의 원군이 승리하며 막부 통치는 막을 내렸습니다.

오무라 가문에서 약 40년의 생활을 보낸 후 간노스케는 건강이 나빠져 도쿄로 돌아갔고 1898년에 그곳에서 사망했습니다.
간노스케의 문하생과 오무라 가문 사람들은 간노스케의 가르침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구시마 성에 기념비를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