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라 신사
오무라 신사

구시마 성터에 있는 오무라 신사에는 오무라번의 번주와 조상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오무라 신사는 처음에 일족의 조상인 후지와라노 스미토모(~941)를 모시기 위해 1805년에 오무라 가문 제10대 번주인 오무라 스미요시(1786~1838)가 구시마 성 북동쪽에 위치한 언덕에 건립했습니다.
후지와라는 이요국(현재의 에히메현)의 무인이자 전설적인 해적이었습니다.
1870년에 오무라 가문의 역대 번주 12명이 오무라 신사에 모셔졌습니다.

구시마 성은 막부의 통치가 끝나고 명도된 후 역할을 다한 1871년까지 오무라 가문의 거처로 역할을 했습니다.
그 당시 메이지 정부 아래에서 일본의 근대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며 많은 성을 비롯한 막부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들이 사라졌습니다.
구시마 성 근처에 거처를 두고 있던 옛 무가는 오무라 신사를 구시마 성터로 이전하기 위한 기부를 실시했습니다.
1884년에 새로운 샤덴(신사의 건물)이 완공되었고, 이곳에 오무라 가문의 역대 번주들이 모두 모셔져 있습니다.



오무라 신사가 이전되었을 때 약 1,000그루나 되는 벚나무가 신사 경내에 심어졌습니다.
1940년대에 오무라 신사의 나무 중에서 특징적인 두 가지 겹꽃종인 오무라자쿠라 벚나무(학명: Cerasus serrulata ‘Mirabilis’)와 구시마자쿠라 벚나무(학명: Cerasus serrulate ‘Kusimana’)가 발견되었습니다.
오무라 신사 앞에 있는 오무라자쿠라 벚나무는 대표 표본으로 선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무라 신사 경내에 있는 조각상은 오무라번 마지막 번주인 오무라 스미히로(1830~1882)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스미히로는 반막부군 편에서 싸웠으며, 반막부군은 200년 이상에 걸친 도쿠가와 막부의 통치의 끝에 1868년 대정봉환(大政奉還, 막부가 정권을 조정에게 반환한 일)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869년에 스미히로는 포상으로 오무라 가문의 통치직을 부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