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조인 (야마구치칸논)

고보다이지가 기틀을 다졌다고 전해지는 진언종의 절입니다.
아무 먼 옛날, 고보다이지 님이 이 땅을 지날 때 산속에서 신비로운 빛이 나오는 것을 보고 풀숲을 헤치고 들어갔더니 작은 사당에 관음 님이 모셔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 지역에 악병이 유행하여 주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이지 님은 그것을 보고 다음날부터 지쿠라노 고마라는 수행을 했는데 그때 본당 우측 뒤에 있는 연못 물을 알가물로 사용했습니다. (알가물이란 불전에 바치는 물을 말합니다.)
후에 주민이 이 물을 마셨더니 병자들이 곧 회복되어, 다시금 밝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경내의 물은 모두 이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본당은 호레키 연간(1751년~1763년)에 재건된 것으로, 본존 님의 왼쪽에 비샤몬텐, 오른쪽에 부동 님, 게다가 성 관음님, 이십오보살, 쇼토쿠타이지 등 많은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에마, 천정 일면에 묵화로 그려진 용, 천수관음 등이 유명하며, 이밖에도 귀중한 문화재를 볼 수 있습니다.

※ 본당 등, 상시 공개를 하지 않는 장소가 있습니다. 견학을 희망하시는 경우에는 말씀해 주십시오. (원하시는 바에 응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