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도 성터
우라도 성은 전국 시대 도사를 대표하는 무장 조소카베 모토치카가 도사 일국을 영유하는 거점으로 정비한 성이다.
이 땅은 우라도 만 입구에 위치하여 교통의 요충지로서 중요한 땅이어서 남북조 시대 때부터 이 땅을 둘러싼 공방이 반복되어 왔다.
전국 시대 나가오카 군 모토야마를 본거지로 하는 모토야마 가문이 고치 평야에 진출하여 아사쿠라 성(고치 시 아사쿠라 소재)을 거점으로 그 세력을 확장했을 때 여기에 성을 쌓은 것이 중세 산성으로 정비된 시초이다.
에이로쿠 3년(1560년) 모토야마 가문을 부순 조소카베 가문은 이 성을 빼앗았다.
덴쇼 13년(1585년)에 도사 일국의 영유를 인정 받은 후 모토치카는 한때 오타카사카야마(현 고치 성터가 있는 땅)에 성을 쌓았으나 치수하기가 까다로워 덴쇼 19년(1591년) 무렵 다시 이 땅으로 이전한 이후 10년 동안에 걸쳐 우라도 성은 조소카베 가문의 본성이 되었다.
현존하는 유구는 천수대 터, 쓰메노단, 여기부터 서쪽으로 산노단, 산노게단, 해자 및 니노단 등이지만 중세의 산성적 구조를 바탕으로 쓰메노단을 에워싼 돌담 배치나 기와지붕 건물을 갖춘 점 등의 근세 성곽으로서의 특징을 겸비하여 도사의 성곽 역사상 귀중한 유구라고 할 수 있다.